재테크

보험료 합리적으로 줄이는 방법 – 불필요한 보험 정리하기

2025brook 2025. 2. 27. 07:38

[보험료, 줄일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보험에 가입할 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다.
하지만 정작 보험료를 납부하면서 부담을 느끼고, 보험료가 월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무조건 많은 보험에 가입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유지하고,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는 것이 더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다.

그렇다면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면서도 꼭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보험료를 줄이기 전에 점검해야 할 3가지]

 

보험을 해지하거나 변경하기 전에, 먼저 점검해야 할 3가지 사항이 있다.

 

1. 내가 가입한 보험이 몇 개인지 확인하기

 

많은 사람이 가입한 보험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
가입한 지 오래된 보험이거나 가족이 대신 가입해 준 보험이 있는 경우 현재 필요하지 않은 보험을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

가입한 보험을 확인하려면 "내 보험 다 보여" (https://cont.insure.or.kr/cont-ins) 에서 본인의 모든 보험을 조회할 수 있다.

 

2. 보험료가 월급의 몇 %인지 확인하기

 

보험료가 월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다면, 보험료를 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월급 대비 보험료는 5~10%가 적정선이다.

예시) 월급 300만 원인 직장인의 적정 보험료

월급 보험료 (5~10%)  초과 보험료 (15% 이상) 
200만원 10~20만원 30만원 이상 
300만원 15~30만원 45만원 이상 
400만원 20~40만원 60만원 이상 


보험료가 월급의 15% 이상이라면, 불필요한 보험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정리가 필요하다.

 

 

3. 중복된 보장은 없는지 확인하기

보험사마다 상품명이 다르지만, 실제로는 같은 보장을 중복해서 가입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실손보험과 건강보험에서 입원비 보장을 중복으로 가입하면 불필요한 보험료를 납부하는 셈이다.

 

 

 

[불필요한 보험 정리하는 5가지 기준]

 

1.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중복 보장 정리하기

실손보험은 병원비의 80~90%를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대부분의 질병 및 사고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실손보험이 있다면 추가적인 입원비나 치료비 보장은 필요할까?
대답은 "아니요"다.

✔ 정리 대상:
- 입원비 중복 보장 보험
- 통원의료비, 수술비 추가 특약
-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항목

 

실손보험이 있다면 입원비, 통원의료비, 수술비 특약이 포함된 보험은 중복 보장일 가능성이 크므로 정리해도 된다.

 

 

2. 종신보험이 필요하지 않다면 해지 검토하기

종신보험은 사망 시 유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가장이 아니거나, 가족이 경제적으로 독립한 상태라면 필수적인 보험이 아니다.

✔ 정리 대상:
- 50세 미만의 비혼자
- 부양할 가족이 없는 경우
- 이미 충분한 자산을 보유한 경우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다면 정기보험(만기형 사망보험)으로 변경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3. 만기가 길거나, 적립보험료 비중이 높은 상품 정리하기

보험료에는 보장성 보험료 + 적립보험료 두 가지가 포함된다.
적립보험료는 해지할 경우 환급금이 적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정리 대상:
- 만기가 20~30년 이상 남아 있는 장기 보험
- 적립보험료 비중이 높은 상품
- 해지 시 손실이 적은 보험

 

보험 가입 시 적립보험료 비중이 높은 상품은 보험료 부담이 크므로, 순수 보장형 보험으로 변경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4. 운전자보험, 실비보험 등 필수 보험은 유지하기

 

보험을 줄이더라도 꼭 필요한 보험은 유지해야 한다.

✔ 유지해야 할 필수 보험

보험의 종류  유지해야 하는 이유 
실손 보험 (실비 보험)  병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음 
운전자 보험  교통사고 발생 시 형사합의금 보장 
암 보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액 치료비 대비 가능
화재보험 (자가 거주 시)  주택 화재 및 재산 피해 대비 


보험을 정리할 때 모든 보험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보험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료 줄이는 추가적인 방법]

보험을 해지하지 않더라도,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하거나 납입 방식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1. 불필요한 특약 삭제하기

보험 상품에는 다양한 특약이 포함되어 있지만,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다.

✔ 삭제하면 좋은 특약 예시

불필요한 특약  이유 
중복된 입원비 보장  실손보험이 있다면 필요없음 
골절 진단비  빈도다 낮고, 실손보험에서 보장 가능 
특정 질병 추가 특약  기본 보장에 포함된 경우가 많음 


보험 설계사와 상담할 때 특약을 줄이면 보험료를 20~30% 절약할 수 있다.

 


2. 납입 방식을 변경하기

보험료를 한 번에 내거나, 납입 기간을 조정하면 총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 보험료 절감 방법
- 연납(연 1회 납부)으로 변경 → 최대 5% 할인
- 납입 기간을 단축 → 전체 보험료 절감 효과

 

 

[보험료를 줄이고 꼭 필요한 보장만 유지하자]

 

보험료를 줄인다고 해서 무조건 보험을 해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고, 꼭 필요한 보장만 유지하는 것이다.

✔ 보험료가 월급의 10%를 넘는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 실손보험이 있다면 중복 보장은 정리할 것
✔ 종신보험은 필요 여부를 따져보고, 정기보험으로 변경 가능
✔ 불필요한 특약을 정리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보험을 제대로 관리하면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면서도 보험료를 20~50% 줄일 수 있다.
지금 바로 보험 증권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보험료 합리적으로 줄이는 방법 – 불필요한 보험 정리하기